인체는 개별적인 관절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하나로 통합되어 움직입니다. 각각의 관절은 주로 수행하는 역할들이 있으며, 이러한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 할 때 인체는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만약, 하나의 관절에 문제가 생긴다면 연접하고 있는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관절에 대한 접근방식을 ‘Joint by joint concept’ 이라 하며, 인체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개념에 입각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어깨 통증과 허리 통증의 연관성입니다. 일반적으로 어깨 관절이라고 하면 ‘상완골’ 과 ‘견갑골’ 이 맞물려 있는 ‘오목위팔관절’ 만을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외에도 등 쪽에 위치한 어깨 관절이 있습니다. 견갑골과 흉추로 구성되어 있어 ‘견흉관절’이라고 하며, 오목위팔관절이 움직일 때 견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견흉관절의 역할을 안정성(Stability), 오목 위팔 관절의 역할을 움직임(Mobility)라고 합니다.
오목위팔관절이 견흉관절과 연접되어 있다면, 견흉관절은 흉추와 연접되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흉추의 가동성 저하 및 유착현상은 견흉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견흉관절의 문제는 흉추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어깨 문제와 허리 문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두 개를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인체는 하나의 통합된 움직임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체내에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따라서 인체 내의 한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연쇄적으로 인체 전체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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