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혜병원 스포츠 의학 센터입니다.
오늘은 이석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주위가 빙빙도는 현상을 경험하셨는데,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진 않으셨나요?!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을 겪는다면 병원에 방문해보아야 하며,
등 신체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전정기관 중 하나인 이석기관의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하여
또 다른 전정기관인 반고리관에 들어가 발생합니다.
'반고리관'은
내림프액이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곳에 이석이 들어가면 머리를 움직일 때
반고리관 안에서 이석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림프액이 출렁거리게 됩니다.
비정상적인 내림프액 흐름은
평형감각을 자극하고 가만히 있는데도
하늘이나 주위가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일으킵니다.
국민건강보허공단에 따르면
매년 약40만 명이 새로 이석증을 진단을 받는데
모든 어지럼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드물게는 청소년이나 젊은 층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중년 이후 특히 여성에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석'은
칼슘 덩어리로 이루어진 미세 입자로,
신장, 방광, 침샘의 결석과 달리 우리 몸에 꼭 있어야 할
소중한 '돌 알갱이' 입니다.
난형낭과 구형낭에 위치해서
'우리의 머리와 몸이 수직과 수평 운동'을 하는 것을 돕습니다.
우리 몸의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석이
회전 운동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으로 이탈하여,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이석 치환술은 한 번 혹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두세 번 실행합니다.
이석증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하는 이유 자체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추되어지는 이석증의 원인을 알아보고 예방합시다.
1.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휴일에도 계속 누워 있으면
이석증이 생길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이석증의 발생 위험이 2.6배 정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골다공증'이 있으면 이석증이 생길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이석증이 중년 이후의 여성에서 흔한 이유가
늘어나는 골다공증의 빈도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근거한 이야기입니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량이 급속히 감소함과 동시에
운동 부족까지 겹치면서 급속하게 진행합니다.
3. 교통사고나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한 머리의 충격으로 이석증이 발생합니다.
머리의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 제자리에 있던 이석이 밖으로 튀어나가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평소 한쪽으로만 머리를 베고 자는 습관을 가진 경우에도
이석증의 발생가능성이 증가 될 수 있습니다.
5. 귀의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성 질환의 후유증으로도 이석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은 귀에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인데,
이로인해 염증이 생기고 치료되는 과정에서 후유증으로 이석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6. 최근 비타민D 결핍이 이석증 발생과 관련 있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매일 햇빛을 보고 비타민D 체내 형성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역시 이석증 발생의 중요 원인 중 하나이고,
고막의 천공과 고름이 나오는 '만성 화농성 중이염'의 경우에도
염증이 전정기관에 번져서 이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면,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일상 습관'을 갖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잠을 잘자고, 가벼운 운동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고,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고,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적절한 수분 섭취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석증은
"몸의 균형을 잡는 기능"의 손실을 줌으로
평소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진행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한 발 서기와 같은 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이를 간단한 동작이지만 변형하여,
눈을 감아보기도 하고 바닥면을 변형시키며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여 균형감각을 발달시킬 수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만 잘 되면 완치가 됩니다.
그러나 몇 달 동안 치료해도 낫지 않는
'난치성 이석증'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석증은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재발을 막는 방법은 알려진 게 없지만,
"평소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야외 활동을 통해
골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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